여름에 합류하는 만큼 손발을 맞출 시간은 적지만, 깜짝 등장으로 반전을 안기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여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마틴 아담(울산)이 그 예다.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은 작년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에 합류했다. 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실제 근로자들의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오피셜 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에서는 더욱 빛났다. 마틴 아담은 2022시즌 14경기 출전, 9골을 기록했다. 골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마틴 아담은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선 팀에 승리를 안기는 멀티 골을, 이어 리그 37라운드에서는 조기 우승을 확정 짓는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그의 골에 힘입어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랐다.
https://v.daum.net/v/20230627053005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