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가리킨 곳에는 울산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임시로 마련된 장애인 관람석에서 축구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임시로 마련되긴 했지만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일단 경기를 제대로 지켜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경기장 구석에 붉은 띠로 구역만 따로 설정해놓은 게 전부였다.
...
1971년 완공된 수원종합운동장에는 홈 관중을 위한 장애인석은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수원종합운동장은 이미 너무 낡은 탓에 시설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열악하다. 원정 관중을 위한 장애인석은 따로 존재하지도 않는다.
울산 측의 요청에 따라 해당 관중은 경기 전 자리를 이동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6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