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전북은 마찬가지다"라면서 "전북은 K리그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를 딱딱 뽑는다. 그리고 맞춰준다. 물론 울산도 비슷하다고는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선수를 영입할 때 철학을 만들어놓는다. 그 안에서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양 팀 선수단의 차이를 '국가대표'로 설명했다. 그는 "아시겠지만 원래 울산에는 대표팀 선수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들로 채웠다"라면서 "내가 울산에 부임한지 3년 째다. 세월이 지나는 동안 계속해서 걸어오고 걸어왔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웃으면서 전북과 울산의 다른 점을 하나 더 꼽았다. 그는 "울산은 유명했던 선수들이나 그런 선수들은 다 울산을 떠나지 않았는가"라면서 "이후 울산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로 팀을 채웠다. 전북이 잘하던 시절과 지금 울산을 보면 나타나는 퍼포먼스가 비슷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방향성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