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마이크를 잡은 이유는 최근 울산 팬들 사이에서 화두였던 경기 당일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때문이었다. 울산은 홈경기 때 먹거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식음료 매장을 열었다. 19일 출정식 때 오픈했다.
김광국 단장은 “울산 팬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행복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팬들의 염원을 담아 드디어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이후 취재진을 통해 김광국 단장은 “외부 음식을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다. 경기장 내에 입점한 업체들은 365일 중에 영업일이 20일에 불과하다. 영업권을 보장해주자는 의미다. 최대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한 이유”라면서, “음식을 조심해야할 아이들이나 몸 관리에 신경 쓰는 분들도 있을 텐데 우리가 그렇게(통제) 해서는 안 된다. FIFA 규정대로 기존처럼 뚜껑이 있는 음료나 위험 요소 물건에 관해 더욱 철저히 검사할 계획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차츰 개선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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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올해로 창단 40주년이다. 지난해 등번호 39번 유니폼을 입었던 김광국 단장은 올해 4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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