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윤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처음에 부산으로 임대를 갔을 때 감독님이 원래 포지션이 아니라 다른 포지션을 주셨다. 당황스러웠는데 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한창 좋았다. 충남아산전(5월 9일)에서 턴을 했는데, 갑자기 무릎이 아프더라. 전반을 끝내고 라커룸에 들어와서 테이핑을 했다. 풀타임을 뛰었다. 5월 11일 전남드래곤즈전도 다 소화했다. 쉬는 날에도 분명 문제가 없었는데...”
경기 출전 수가 말해주듯 계속 컨디션이 좋았다.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전남전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줄 몰랐다.
그는 “무릎이 계속 아파서 병원에 갔다. MRI를 찍으니 오른쪽 반월판 연골이 다 찢어져 있었다. 나는 제거를 원했는데, 병원에서 연골을 없애면 선수 생활을 못한다, 봉합해야 한다고 그러더라. 5월 17일에 수술을 하고 팀에 못 들어갔다. 한 달 반 넘게 바닥에 발도 못 디딜 정도였다. 지금까지 재활에 매진했고, 이달 초 울산으로 복귀했다”고 힘들었던 재활 과정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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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관없는 팀 얘기 그만하고 윤구 응원이나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