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벤투 감독의 시대는 막을 내린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나는 벤투 감독을 향한 이중적인 태도가 참 씁쓸하다.
언제부터 언론과 축구인, 대중이 벤투 감독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었다고 그가 떠난다니 마치 4년간 열렬히 지지해 준 사람이 떠나는 것처럼 아쉬워하나.
4년 동안 벤투호를 그렇게 흔들어 놓고 이제 와서 그런 적 없던 것처럼 행동하는 게 참 아쉽다. 마음 같아서는 실명 하나 하나를 다 거론하고 싶지만 참는다.
벤투호가 망할 거라고 호언장담하던 이들, 그리고 망하기를 바라던 이들, 걱정하는 척하며 훈수를 두던 이들은 다 어디로 갔나. 하루 아침에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나는 걸 아쉬워하고 벤투 축구에 감명 았다는 이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그런 생각이 든다. 있을 때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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