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에 참석한 조현우는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현우는 “올해 우승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개인상에 대한 욕심은 따로 없었는데 여기 와보니까 받아야 할 것 같다. 울산이 우승을 했고 나도 거기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당연히 조현우와 송범근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조현우는 “(송)범근이는 워낙 좋은 신체 조건을 가졌고 경험도 풍부해졌다”라면서 “이제는 정말 국가대표 송범근이라고 말할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여러 장점이 있다. 반면에 나도 경험이 조금 더 있으니 큰 경기에서 더 흔들림 없이 냉정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내가 좀 더 멋지게 막는 게 있다. 범근이는 그게 안 된다. 물론 앞으로 길게 보면 범근이가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웃으면서 경쟁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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