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앞으로 선수 생활이 얼마나 지속될 것 같은 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이번 시즌은 리그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울산에서 생활하는 게 행복하고, 축구를 하는 게 즐겁다는 것이다. 아마 큰 이변이 없다면 내년에도 유니폼을 입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단과 잘 이야기해서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Q. 엄원상이 MVP 자격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는데?
"시즌을 보내는 동안 이번 시즌 우리 팀에는 사실 MVP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엄)원상이만이 아니라 바코, 레오나르도, 마틴 아담도 결정적인 역할을 많이 해줬다. (조)현우도 언제나 그랬듯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줬다. 한 명을 뽑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도 MVP 자격으로는 원상이가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서 베스트11 수상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원상이었다. 앞으로 원상이를 잘 도와서 멋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형이 되어주겠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1/0000017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