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울산 구단 관계자들의 표정은 정말 밝았다. 울산 구단 사무국장은 “정말 부담감 없는 경기”라고 활짝 웃었다. 울산 홍보 담당자는 경기 시작 전 FC안양과 경남FC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보고 있었다. 경기를 앞둔 구단 관계자가 팀과 관계 없는 경기를 보는 것은 정말 흔하지 않은 일이다. 잠시 ‘한 눈 팔’ 여유가 이번 경기에는 있는 셈이다. 관계자도 “우승하니까 이렇게 보는 거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표정도 활짝 폈다. 지금까지 울산 팬들은 간절하게 경기를 봤다. 우승을 해야한다는 절박함이 이들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제주전은 달랐다. 경기장 3층까지 들어찬 팬들은 축구 자체를 즐겼다.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솔직한 탄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보고 있는 저 사진을 어떻게 찍은거야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