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 시즌 리그 일정은 홈 최종전을 치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 일만 남은 울산이다. 생각해둔 세리머니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엄원상은 "딱히 준비한 건 없다. 다 같이 환호하는 건 모든 선수들이 우승했을 때 하는 당연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건 워낙 잘 챙겨줬던 청용이 형, 태환이 형이랑 같이 트로피를 들고 사진 한 장 찍고 싶다. 그렇게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소박한 소망을 말했다.
이어 17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고 울산 원정 팬들 앞에서 포효했던 것처럼 강렬한 세리머니는 기대할 수 없는 건지를 묻자 "그건 솔직히 힘들 듯하다(웃음). 당시에는 경기 중이었고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나왔다. 그런 세리머니를 했다는 걸 끝나고서야 알았다. 그렇게까지 포효했는지 전혀 몰랐다. 물론 최종전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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