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이어 차후 계획을 밝혔다. 한동안 전북이 K리그 5연패를 거두며 절대 왕조를 지켰던 것처럼 울산도 이제 첫 단추를 꿰고자 한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전북을 언급하면서도 다른 방식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제 우승하고 나서 앞으로가 중요하다. 전북의 경우에도 몇 년 동안 K리그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다. 우리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하고 싶다. 좋은 선수, 비싼 선수를 데려오는 게 아니라 팀 스포츠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선수들을 기용하겠다. 팀 플레이에 강한 선수들을 모으고 팀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물론 투자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울산이 17년 동안 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우승을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알고 팀을 위해 뛰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울산은 앞으로 개혁하고 발전시키고 혁신시켜 나갈 것이고 그것이 제 역할이다"고 말하며 하나가 된 팀이 되기를 바라며 청사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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