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16422
굳이 9년 전 기억을, 아마도 울산 팬들에게 사무칠 정도로 아프게 남았을 그 경기를 거론한 이유가 있다. 우승까지 승점 1점을 남기고 있는 울산의 현 상황이 그때와 묘하게 비슷하다. 지금 울산은 그때처럼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마 9년 전처럼 트로피 귀를 움켜쥐었으니 이제 들어올릴 일만 남았다고 생각할 듯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만에 하나 오는 1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질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강원 FC전에서 9년 전 부산에 당했던 패배를 되풀이할 경우, 2위 전북이 같은 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한다면 두 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