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MBC 측에서 13일 <스포츠니어스> 측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은 ‘해당 영상은 표절이 아니며 3일 이내에 유튜브에 올린 표절 항의 영상을 삭제하지 않을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성 문구가 담겨 있었다. 표절은 MBC가 해놓고 거기에 항의하니 오히려 MBC가 군소언론을 협박하는 모양새다. <스포츠니어스>는 당연히 해당 영상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볼 스태프 구인난’과 ‘유소년 챔피언십 출전’이라는 기사로 이어지는 ‘기획’을 MBC가 베꼈다는 게 공공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니어스> 기사와 ‘엠빅뉴스’ 영상은 앞뒤 순서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