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북전은 더비경기이고 매년 중요한 경기였고 또 우리가 여태 하지 못한 '그것'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매시즌마다 중요한 경기라서 어제와 같은 경기에 있었음 했던 선수들은 주심 성향을 떠나 갖다 박아줄 선수, 공은 나를 지나갈지 언정 선수는 못지나간다 하는 선수가 필요했고 후반전에는 좀더 박스안으로 쑤셔 들어가서 메이킹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고봄
어제와 같은 경기에서 구스타보가 공중볼 뜰때 경합해서 파울로 끊어주기라도 하고 상대를 더 윽박질러서 여긴 울산 홈이다 너희는 호랑이굴로 걸어들어온 이상 이기고 못나간다라는 스타일로 중원 지배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드는 부분임
후반전부터는 홍정호가 버티고 서있는 전북의 중앙에 무지성으로 크로스만 냅다 올려버리고 안되면 또 뒤로 백승호 류제문이 하프스페이스 공간 먹고있어서 뚫리지가 않아 사이드로 빼서 공격하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건 왜 중앙에 냅다 붙여버리는건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음
하프스페이스가 묶여서 할 수가 없다면 무지성으로 크로스보다는 어떻게든 하프스페이스 공간에 균열 만들수있게 더 뛰어야하고 더 부지런히 움직여줬음했는데 어제 경기는 어떤 지시와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장면이 너무 없었음
전반전에는 아마노가 후반전에는 바코만 그런 모습들이 종종 나와서 너무 아쉬운경기였음
제일 큰 문제는 중원에서 멘탈 나가버린 고명진 박용우가 제일 크지만 멘탈이 나갔다해서 경기놔버리면 일요일 오후 빅크라운을 채워준 관중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모습이였어서 너무 아쉬웠음
자만이라는 단어 선택을 한 홍감독님의 워딩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단어선택이고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단어선택인것 같기도함
전북 요즘 별로네? 그럼 얘네도 우리가 한번 하던대로 해봐야겠다 하고 안일함에 나온 자만심을 가지고 선택한 라인업으로 평상시 다른팀들 상대하듯 원래 하던대로 하려했던 자만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듬
일을 할 때나 운전을 할 때 나는 잘해 라며 자만하면 놓치는것들이 발생하고 또 사고가 나듯 우리는 잘해라는 자만을 가지고 안일하게 나간 잘못이라고 봄
어제 경기가 끝이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끄적여 보려했지만 어제의 내 감정을 이기지를 못할것 같아서 출근해서 혼자 끄적끄적 거려보는 두서없이 적은 긴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