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험멜과 작별하고 아디다스와 계약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재질 문제가 제기됐던 험멜이었는데, 기본킷도 재질이 좋다는 평을 받는 아디다스와 재회한다면 재질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울산팬들은 아디다스와 그리 좋은 추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디다스를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렇게 기본킷만 받았기 때문이죠...
계약 조건이 불리했단 얘기도 있었지만 진실은 그 분들만 알겠죠... 이번엔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길 바랍니다...
암튼 각설하고, 보닌이 만든 아디다스 울산 가상킷을 소개합니다.
퍼스트 킷입니다.
아디다스의 타이거 패턴을 적용하며 울산 현대의 상징인 호랑이의 정체성을 살렸습니다. 이전에 기본킷만 제공해 아디다스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울산팬들의 지갑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컨드킷입니다.
WAVE 패턴을 적용해 해안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전 아디다스가 울산의 유니폼을 만들었을 때 세컨드를 하늘색으로 제작한 것을 착안해 하늘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서드킷입니다.
이번 시즌 울산은 골드-블랙 컬러 조합을 사용한 스페셜 킷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의 개장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만들어져 당시 많은 화제가 되며 많이 판매됐지만 아쉽게도 원래 2차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유니폼 프리오더가 1차에서 끝나버렸죠.
이 서드킷이라면 울산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Melange 패턴을 사용하였으며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인 블랙 골드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필자는 K리그 유니폼을 많이 수집합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울니폼이 2벌이나 있네요 허허. 난 이랜드팬인디. 제가 험멜에 마음에 드는 거는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구단의 특색을 잘 담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년에 아디다스가 울산 유니폼은 기본킷으로 내면 저도 화납니다.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이니깐요. 부디 특색없는 기본킷이 아닌, 특색있는 유니폼이 만들어지길 기원해봅니다.
P.S. 이거 다 폰으로 만듦 포토샵 그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