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뷰/분석
2020.09.20 18:20

축알못의 개인적인 인천전 리뷰

URL 복사 (*.137.91.208) 조회 수 115 추천수 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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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그에 퍼진 인천공포증을 뚫고 승리를 가져오다

 

 

 

실제로 최근 분위기가 좋은 인천 답게

 

오늘 인천의 수비는 견고했고, 울산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패스미스도 잦았다.

 

 

 

경기를 보던 그때 나의 뇌리를 스치는 말이 있었다.

 

 

 

 

'리그에 인천 공포증이 퍼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말은 사실이다.

 

 

 

이 경기 전까지 최근 양팀의 5경기 결과를 보았을때 인천이 울산보다 승리가 많았고,

 

'가을 인천'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 시기의 인천은 언제 물지 모르는 맹독이 가득한 독사와 같다.

 

게다가 울산은 전북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오늘 경기 인천에게 무승부라도 한다면 1위자리를 내주기때문에 더 부담이 됐을것이다.

 

 

 

 

쉽지않은 경기를 풀어가던 울산에게 한번의 기회가 왔다. 

 

이동경의 헤더패스를 받은 주니오는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대편으로 돌려놓았고 그 골이 바로 결승골이 되었다.

 

물론 쉽지않은 기회였지만 올 시즌 범접할 수 없는 no.1 킬러 주니오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였을것이다.

 

 

 

 

그 골 이후 경직됐던 울산의 축구도 조금 돌아온듯 하였다

 

물론 김도혁의 중거리 슛이나 몇 차례 위협적인 역습도 내줬지만 전체적인 경기 컨트롤은 울산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져왔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결국 울산은 3경기 무승 후 오랜만에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 김인성

 

 

 

전문 윙어의 중요성을 깨달은 지난 3경기였다.

 

오늘 김인성의 플레이를 보고 u22로 땜빵하기 바빴던 지난 날들이 떠올랐다.

 

 

u22 선발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교체로 들어가는 윙어들이 풀어주는것이 필요 했는데 그런걸 해줄 선수들이 없었다.

 

 

오늘 김인성이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한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본인의 플레이들을 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순간 지난날의 울산 전술이 눈앞을 스쳐지나가면서 순간 심장박동이 두근두근했지만 오늘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

 

 

 

 

 

3. 잔디(였던 것)

 

 

 

최근 여러가지 리그 이슈 중 하나가 잔디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팀의 잔디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오늘 인천 잔디 또한 '여-어 이 몸을 빼먹는다면 섭하다고~'으스대는것 처럼 만만치 않았다.

 

 

 

그라운드 군데군데가 비어 버린 탈모는 물론

 

평범하게 굴러갈 볼도 갑자기 자유를 원하는 도비의 자아를 가진것 마냥 통통 튀는것이 중계로 확인 될 정도였다.

 

 

선수들이 뛸때 발밑에 캐쉬템 효과처럼 흩뿌려지던 모래 또한 잊을 수 없는 요소였다.

 

 

이러한 잔디에 영향을 받는것은 울산뿐만이 아닌 인천 선수들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기본적으로 구단의 얼굴은 시즌 성적 및 결과가 맞지만

 

잔디 같은 기본적인것도 구단의 얼굴이 될 수 있다.

 

 

현재 혹평을 받는 여러 구단의 지자체는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오늘의 승리는 울산에게 큰 약이 될것이다.

 

먼 옛날 과학적인 훈련체계가 잡혀있지 않았을때 모래사장에서 축구를 하던 효과를 봤을테니 말이다.

 

 

 

 

 

4. 마무리

 

 

 

어쨌거나 지난 3경기동안 승리를 잊고 지내던 울산은

 

오늘 다시 승리라는것을 깨달았다.

 

 

앞선 2경기에서 무승부라는 좋지않았던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지 못한건 아쉽지만

 

전북전 패배 이후 쳐져있던 분위기를 극복한것은 울산으로써 다시 해보자는 결집시키는 분위기로 반전 시킬 수 있을것이다.

 

 

게다가 원두재가 오랜 시간 뛰지 않았고 이청용, 홍철에게 휴식을 준것은 fa컵을 앞둔 울산에게도 긍정적인 요소일터이다.

 

하지만 fa컵 상대인 포항은 최근 무패를 달리고 있고 대부분 승리 심지어 오늘은 역전승인것을 감안한다면 쉽지않은 승부가 될 수 있다.

 

 

어쨌거나 그건 그거고 오늘 이긴것을 즐기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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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STAR 2020.09.20 18:27 (*.28.23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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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치 2020.09.20 18:41 (*.35.1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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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경 2020.09.20 19:20 (*.39.24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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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문수 2020.09.20 19:29 (*.174.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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