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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VS 친선 코스타리카 H 2:0 승 (클린시트)

VS 친선 우루과이 H 2:1 승 (1실점)

VS 친선 호주 A 1:1 무 (1실점)

VS 친선 사우디아라비아 중립 0:0 무 (클린시트)

VS 카타르 아시안컵 필리핀 1:0 승 (클린시트)

VS 카타르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 1:0 승 (클린시트)

VS 카타르 아시안컵 중국 2:0 승 (클린시트)

VS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 2:1 승 (1실점)

VS 카타르 아시안컵 카타르 0:1 패 (1실점)

VS 볼리비아 H 1:0 승 (클린시트)

VS 호주 H 1:0 승 (클린시트)

VS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 A 2:0 승 (클린시트)

VS 2차예선 북한 A 0:0 무 (클린시트) *추후 북한 기권으로 기록무효

VS 2차예선 레바논 A 0:0 무 (클린시트)

VS 동아시안컵 H 일본 1:0 승 (클린시트)

VS 친선 일본 A 0:3 패 (1실점) *후반 교체투입으로 45분 출전

VS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 H 5:0 승 (클린시트)

VS 2차예선 레바논 H 2:1 승 (1실점)

VS 최종예선 이라크 H 0:0 무 (클린시트)

VS 최종예선 레바논 H 1:0 승 (클린시트)

 

20경기 6실점 14클린시트, (북한 경기 제외시 19경기 6실점 13클린시트)

경기당 실점률 0.3 (북한경기 제외시 0.31)

13승 5무 2패 승률 65% (북한 경기 제외시 13승 4무 2패 승률 68.4%)

벤투호에서 멀티실점 기록X

 

 

조현우 

 

VS 친선 파나마 H 2:2 무 (2실점)

VS 친선 우즈벡 중립 4:0 승 (클린시트)

VS 친선 콜롬비아 H 2:1 승 (1실점)

VS 친선 이란 H 1:1 무 (1실점)

VS 2차예선 스리랑카 H 8:0 승 (클린시트)

VS 친선 브라질 중립 0:3패 (3실점)

VS 동아시안컵 H 중국 1:0 승 (클린시트)

VS 스페셜매치 올림픽대표 1차전 2:2 무 (2실점) *공식 A매치 X

VS 스페셜매치 올림픽대표 2차전 2:0 승 (클린시트) *공식 A매치 X

VS 친선 일본 A 0:3 패 (2실점) *전반 45분만 출장

VS 2차예선 스리랑카 H 5:0 승 (클린시트)

 

11경기 11실점 5클린시트 (스페셜 매치 제외시 9경기 9실점 4클린시트)

경기당 실점률 1 (스페셜 매치 제외시 1)

6승 3무 2패 승률 54.5% (스페셜 매치 제외시 5승 2무 2패 승률 55.5%)

벤투호에서 멀티실점 4경기 파나마전 2실점,브라질전 3실점, 올림픽대표1차전 2실점, 일본전 2실점 (스페셜 매치 제외시 3경기)

 

 

 

벤투호에서 김승규와 조현우의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전체 선방률이나 패스성공률같은건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는 데이터가 제공되는 곳도 많지 않고,

유효슈팅대비 실점으로 선방률을 구하기엔 수비블락같은것도 유효슛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아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출전기록을 살펴보면 확실히 아시안컵 출전이나 월드컵 예선 출전 등 벤투는 확실히 김승규를 1옵션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김승규가 아시안컵과 예선을 거의 다 출전한거 치고는 출전기록이 10경기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데 조현우가 단순히 국가대표 세컨골키퍼라 보기에는 기회를 꽤나 얻고 있다는걸 볼 수 있죠.

 

작년에 코로나로 김승규가 차출이 불가능했기때문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조현우 역시 유럽원정을 코로나 양성으로 못 뛰었기때문에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두 선수가 차출되었으면 멕시코전,카타르전 한경기 씩 나눠가졌을 가능성이 크죠.

 

평가전 A매치 2연전이 있으면 거의 무조건 한 경기씩 돌려썼고, 벤투와 비토르 골키퍼 코치가 조현우 역시도 주전급 골키퍼로 여기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처음에는 확실히 조현우의 빌드업의 서툴렀던 점이 영향이 있었을겁니다. 김승규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세이브 능력에 J리그에서 경험으로 빌드업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었고, 벤투는 짧은 기간 관찰 후 김승규를 아시안컵 주전으로 낙점합니다. 팀은 8강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김승규의 빌드업과 선방,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승규로 쭉 갈수도 있었지만 이후에 평가전에서는 계속 경쟁을 시켰고, 김승규도 꾸준히 좋은 모습, 조현우도 콜롬비아전 임팩트 등 퍼포먼스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벤투는 작년부터 울산 경기를 상당히 많이 다녔기에 조현우의 빌드업 기술의 발전을 누구보다 잘 보았을 것이고, 실제로 조현우는 스페셜매치 포함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발전된 빌드업 스킬을 보여줬습니다. 벤투와 비토르 코치 역시 이걸 인지했을겁니다.

(참고글: 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240798)

 

조현우는 빌드업을 보완했지만 벤투호에서 김승규의 흐름이 너무 좋습니다. 위에 기록에서도 봤듯이 실점률, 클린시트, 승률 모두 조현우를 압도합니다. 물론 조현우가 강팀을 조금 더 상대해서 손해를 봤고, 김승규가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으로 기록에서 이득을 본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실점을 아직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는건 김승규의 선방과 안정감 역시 빛을 발했다는 거겠죠. 특히 45분을 나눠가진 한일전에서 후반에 보여준 임팩트는 벤투의 마음을 그대로 굳히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른 말이지만 벤투가 조현우를 단순 세컨골키퍼가 아닌 1옵션경쟁골키퍼로 생각하기때문에 선발로 내보내 시간을 나눠줬다고 봅니다. 한일전같은 경기에 일반적인 세컨키퍼를 선발출장시키는 감독은 잘 없죠 )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지만 골키퍼같은 경우에는 흐름이란게 정말 중요한데, 클럽팀에서도보면 엇비슷한 퍼포먼스에도 어느 쪽의 경기결과나 실점률이 적으면 그 골키퍼로 쭉 가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신태용 감독의 조현우 선택 관련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신 감독은 "전주(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3실점했는데 1~2번째 골은 내주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봤다"며 "김해운 골키퍼 코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라. 내가 부임한 뒤 실점율을 봐도 조현우가 가장 좋았다. 동아시안컵 골키퍼상도 탔다"고 했다.>

 

<아울러 신 감독은 골키퍼와의 ‘궁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땐 김진현이 호주 아시안컵 등에서 잘 했다. 그 전 감독 시대에선 김승규와 정성룡 등이 인연이 좋았다"며 "나하고는 조현우였다. 전지훈련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발할 때 머리 속에 조현우를 두고 있었다. 조현우에겐 아직 배고픔이 있다. 그런 점도 느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전때 김승규의 컨디션에 아쉬움이 있었고(실제로 김승규의 클래스에 비해 아쉬운 실점이 보였습니다.) 내가 부임하고 조현우가 가장 좋았다며 실점률과 동아시안컵 골키퍼상을 언급합니다.사실 김승규는 부상으로 동아시안컵에 출전도 하지 못했으며, 신태용 감독이 유럽원정때부터 보스니아전까지 강팀과의 경기에 연달아 내보내며 실점률에서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그걸 몰랐을까요?밑에 궁합 얘기에도 나오지만 상대가 누구였나를 떠나 본인 출범 이후로 조현우를 썼을때 경기결과나 실점이 적었다는걸 느낀거죠. 결국 그 선택은 옳았다는게 18년 월드컵에서 증명되었구요.

 

반대로 김승규는 벤투호와의 '궁합'이 상당히 잘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상대 차이가 있다해도 기록 차이가 크게 나고, 소속팀에서 보여준 큰 실수는 국가대표팀에서 보이질 않습니다. 조현우가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컨디션이 좋아도 김승규를 1옵션에서 완전히 밀어내지 못하는 이유죠.

 

이제 월드컵이 1년 정도 남았습니다. 최종예선에서 김승규가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지금까지 봤을때 조현우 역시 중간중간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조현우의 빌드업은 상당히 좋아졌으며, 김승규의 선방 역시 뛰어납니다. 이제 두가지 영역으로 '약팀 김승규, 강팀 조현우'라든지 '선방은 조현우, 발밑은 김승규'라는 이분법적 수준 낮은 의견은 낯부끄러울만큼 두 선수는 능력들이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쪽 커버력 역시 둘 다 빠르고, 공중볼도 국내키퍼 중에 상위급 처리 능력을 가졌습니다.

 

둘이 현재 확실하게 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박스 바깥 커버력인데,(김승규는 최근 굉장히 넓은 커버력을 보여주고 있고, 조현우는 웬만해선 박스 바깥의 진출을 자제하는 편)(참고: https://cafe.daum.net/rocksoccer/ADvs/42341) 이는 실수의 리스크를 안고 커트로 변수를 차단하느냐, 골키퍼 미스의 리스크를 애초에 만들지 않느냐의 성향 차이라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승자는 끝까지 대표팀에서 정신줄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소속팀 폼도 중요하지만, 대표팀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작 18년도 전반기 조현우의 소속팀 폼은 크게 좋지 못했거든요 ㅎㅎ)

 

 

98837848.5.jpg

 

김승규와 조현우. 한국 나이로 32살과 31살임에도 어린 골키퍼들보다도 빠르게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개발하며 경쟁해나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점이 많으면서도 또 재밌는 차이가 존재하는 두 선수의 경쟁을 지켜보고 있으면 참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운재 - 김병지 시대 이후로 가장 든든한 넘버원 경쟁이라고 생각하는데 , 결말이 정말 궁금하네요.

 

 

 

요약

1.벤투호 초반엔 빌드업의 영향이 컸을것

2.조현우의 빌드업이 꽤 좋아졌지만, 그동안 김승규의 대표팀 경기력과 흐름도 너무 좋았다.

3.그럼에도 조현우의 출전수는 일반적인 세컨키퍼라 보기엔 많으며, 벤투와 비토르코치는 조현우를 절대 낮게 보고 있지 않음

4.이제 두 선수는 선방이든 빌드업 능력이든 그걸로 출전이 갈릴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않는다.

5.결국 대표팀에서 흐름과 컨디션을 끝까지 유지하는 선수가 승자가 될 것. 큰 실수나 다실점이 나오면 흐름은 바뀔 수 있다. 

 

 

 

 

* 대표팀 관련 칼럼이지만, 울산이 사랑하는 두 골키퍼에 대한 내용이라(아닐 수도 있지만 ㅎㅎ) 여기도 한번 남겨봅니다.

명절에 심심하실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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