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합작’ 끌어온 10년 전 정기선 안목
정 부회장에게는 이들 외에도 다소 의외의 인맥이 있습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고위 당국자들인데요. 정 부회장은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최측근들이자 왕실 금고지,기들 불리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관계자들과도 알고 지냅니다.
그는 지난해 9월 방한한 야시르 알루마이안 회장 겸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와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정 부회장과 아람코 인연의 시작은 상무 시절이었던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5년 11월 HD현대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당시 그는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기획부터 체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인연은 2019년 아람코의 HD현대오일뱅크에 1조4000억원 투자로 이어졌고 2021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MOU까지 체결했습니다. HD현대는 현재 정 부회장 세일즈 능력 덕에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 등과 손잡고 중동 지역 최대 합작 조선소(IMI)를 건설 중입니다.
출처 : 인사이트코리아(https://www.insigh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