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생기게 출근도 하고
이렇게 해맑게 웃으며 경기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근엄 강아지로 잘생기게 시작했는데.....
영우는 오늘 라인업 발표는 좌풀백으로 되어 있었지만 우측 스토퍼?로 뛰었음. 그리고 후반에는 좌측 윙백?에서도 뜀. (제가 아직 축린이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영우는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즈베즈다는 무려 5:1로 짐. 물론 예기치못한 부상이 너무 일찍 있었지만! 첫번째 골은 다른 선수가 옾사 라인을 못 맞춰서 먹힘. 영우 당황했을거라고 해설진분들이 말했음. 두번째는 수비 맨투 놓쳐서 먹힘. 영우 극대노함. 나는 영우가 그렇게 크게 액션하면서 화내는거 처음 봄. 그만큼 얼척없게 골 먹힘. 전반에만 두 골 먹힘;; 후반 시작하고 세번째는 사고였고(중거리슛), 골 취소 된 네번째 골때는 영우가 같은 팀 키퍼랑 충돌하면서 얼굴 부딪힘. 눈 쪽이였는데 되게 아파보였음ㅜㅜ. 그래도 다행히 일어나서 경기는 계속 뛰었음.(제발 부상 아니여라. 건강축구, 행복축구만 하자🙏) 그리고 다섯번째 골은 패스 끊기고 수비하러 내려간 수비수 미끄러지면서 먹힘. 여섯번째도 뭐....하.... 진짜😡
후반 51분에 영우가 공격적으로 나가서 슈팅을 때렸는데
막힘.......하......🤦
영우는 그라운드를 때리며 찐으로 아쉬워함.... 나도 아쉬웠음...
사실 팀이 잘 되어야 선수가 잘 되는거다라고 생각하고 영우가 즈베즈다에서 있는 동안 정말 잘 지냈으면 했고(물론 지금도 잘 지냈으면 함), 중간에 오퍼가 오면 좋겠지만 계약 기간동안 차분히 레벨업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 보면서 생각함. "즈베즈다에서 오직 세올(익삼이형이 세올이래요.)만!!!! 오직 설영우만!!!! 잘 되게 해주세요. 그래서 우리 영우 '빨리' 더 좋은, 중계권 있는 리그로 가게 해주세요."
그나마 챔스를 한국어 중계로 보니까 좋은건 영우 칭찬을 매번 듣고 있다는 거임. 템포가 빠른 유럽축구에 빨리,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까 괜히 내가 다 뿌듯함ㅎㅎ 그거 빼고는 지금까지 챔스 경기는 좋은게 하나도 없었음😡
진짜 마음이 아프다😭 새벽에 너무 슬픔ㅠㅠ
우리 기특 똥강아지, 영우야. 오늘 진짜 수고 많았어. 아마 옆에 있었으면 머리도 쓰담쓰담, 궁디도 팡팡해줬을 만큼 정말 잘했고, 고생했어. 최선을 다했으니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해. 지금이 우리 이쁜 똥강아지를 더 좋은, 더 강한 축구선수로 만들어주길🤞
무조건 사랑하고, 무조건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