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버스타고 축구보러가고있는데
내 앞자리에 애기어머니가 애기를 업고 타계셨음
어머니는 앞을 보고 계시고 애기는 뒤로 안고계셔서 나랑 눈이 마추졌는데
이렇게 생긴 얼굴을 태어나서 처음봤겠지 애기입장에선 눈이 떙그래졌길래
나름 상큼한 표정을 지으며 까꿍을 해주려고 했는데 애기가 바로 울어버렸음...
애기가 우니까 어머니는 놀라고 나는 그걸보고 죄송합니다라고 했는데
어머니는 아유 아니에요 괜찮아요 하면서 둥가둥가 애를 달래니까 또 금방 그치더라
옆에 있던 대전팬 친구가 그걸 보더니 이게 다 니 얼굴때문이라고
어디 감히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 생명한테 헌 얼굴을 들이미냐고 아오
대전 강등당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