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xFdHjNm
지난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에서 벗어난 선수는 바로 박용우였다. 당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 교체 아웃될 때까지 중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실점 과정에서 직간접으로 관여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향해 미안함을 드러냈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이번 요르단전은 달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박용우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91%의 패스 성공률, 125번의 터치,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10회, 롱패스 5회,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2회, 수비 기여 5회, 리커버리 3회, 경합 4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중원을 단단하게 지켰다.
여전히 기동력에 대해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4백을 보호하고, 공수를 조율하는 능력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빌드업 과정에서 센터백 사이로 들어가 안정적으로 패스를 공급했고,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