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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리그에서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이와 함께 11년 묵은 대전 원정 징크스를 떨쳐냈다. 2013년 4월 17일 대전 원정에서 3-0 승리 후 4,181일 만에 적진에 깃발을 꽂았다.
울산은 이 기세를 요코하마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눈여겨볼 선수는 조현우다. 조현우는 대전 원정에서 상대 유효슈팅 7개를 저지했다. 특히 경기 막판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수차례 슈팅을 막았다. 이번 시즌 팀이 좋을 때나 안 좋았을 때 득점 못지않은 선방으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늘 그랬듯이 조현우는 상당히 든든하다. 막바지에 선방을 보여줘 고맙다”라며 환하게 웃으며 찬사를 보냈다.
울산이 상대할 요코하마는 9월 22일 광주FC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에서 3대 7로 고배를 마셨다. J1리그에서 교토 상가(1대2), 산프레체 히로시마(2대6), FC도쿄(1대3)에 3연패를 당하며 무려 11실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방심은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단을 꾸렸고, 상대에 맞춤 전략을 꺼내 적지에서 ‘잘~있어요’를 부르겠다는 목표다.
김판곤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