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얘기 안할수없는 위치신거 알고 나도 현 사안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이 여러모로 궁금해왔던 팬이라. 국대 얘기지만 길게 보면 우리팀 철학과도 연결 될수있는 이야기라 더 궁금했음.
그래서 인터뷰 하기 이전에 예전 전강위 시절 인터뷰, 울산 오시기전 행적 그리고 부임전 인터뷰도 다 찾아봤지.
찾아보고 내 기준에서 정리한 생각은 국내 지도자들에 대한 생각이나 홍씨에 대한 생각이 팬들이 이 사람에게 가진 바람과는 괴리는 좀 있겠구나. 나쁘게 말하면 그나물에 그밥인건데 홍씨가 좋았을때를 겪어본 나로썬 그 맥락이 아주 이해가 안가진 않았음.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 전술 그 자체에 대해선 깨어있고 열정적이신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걸 되게 디테일하게 잘 얘기하시는게 제일 맘에 들었음. 그게 우리가 소위 적폐라고 생각하는 축협 지도층하고 결정적인 차이라고 생각했음. 그러니까 전강위에서 그만큼 보여주셨던거고.
그래서 축협 얘기하시게 되면 어떻게든 첫번째 부분이 드러날수밖에 없겠다싶어서 우려는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더 크게 다가와버렸지 뭐야..그 외엔 진짜 핵심적인 얘기 잘 하셨다고 생각했는데ㅠㅜ팬들과의 간극을 좀 메우면서 감독님 생각이 더 잘 전달되려면 대전전 경기 끝나고가 아니라 가령 서호정 같이 축협에 비판적이고 감독님 생각을 잘 알고있는 기자와 아주 이 사안만을 다룬 대면 인터뷰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ㅜㅠ
이 중요한 얘기들을 이렇게 날리고 묻히게 하다니...감독님이 자초하신 부분도 있어서 마냥 쉴드는 못치는데 똑같이 적폐라는 소리까지 들을 감독은 또 아니라 생각하는 나로썬 속상하다고ㅠ근데 이걸 타커뮤에 얘기하면 축협빠, 홍빠, 똑같은 놈 소리들을게 뻔해서 더 답답한지라 울티에 마지막으로 소리지르고 그만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