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나 짤로만 보고 풀영상 이제사 봐서 지금 말하기 좀 피곤한 주제지만
이 인터뷰는 거꾸로 봐야한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1. 김판곤 감독님은 빌드업식으로 말하는 사람임. 하고자 하는 말이 마지막에 나옴(왕권강화 동기부여같이)
2. 이사람은 홍콩, 우리축협(그시절도 적폐청산하면서 똥치우는시기) 말레이 국대 돌면서 하루하루 그날그날 닥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해서 해결하는 소방수에 익숙함.
(그덕분에 우리도 지금까지 낫배드?)
두 가지를 가지고 이해해야 함.
그래서 감독님이 하고싶은 말은
축협놈들 누가 왜 나를 전강위 있을 때 권한 축소시켰냐
하나의 철학을 가지고 나한테 권한 줬을 때 대표팀이고 유스고 다 강하게 성적 잘 내지 않았냐
이게 핵심인듯. 가장 감정이 격해져서 얘기하기도 했고..
그 앞의 전강위 얘기는
전강위가 감독 선임을 할 때 당시 대표팀 상황이 원팀이 안되는 꼴이니까
전강위가 내국인이냐 외국인이냐 그논의 말고 원팀을 만들 감독이 우리는 필요하다는걸 확고히 근거로 잡고
위원회 위원끼리 좀 얘기 잘해서 공감대 맞추고 또 그부분을 대중에게 어필하고
했으면 선임절차가지고 시비걸리지 않았을 거다. 왜 그걸 못하니 안타까운 두 위원장놈들아
그것만 됐으면 뭐 정량평가표가 있었니 누구는 피피티를 준비했는데 홍명보는 안했니 이런소리 안듣고
스카웃 개념으로 데려왔을텐데...그러면 스카웃개념이지....
전강위 니네는 원팀만들 감독으로 홍명보를 낙점한거잖아...명보는 전날까지 하기 싫다고 인터뷰 했고...그런사람한테 ppt하라면 하겠냐...빌어서 돈 많이 준다하고 스카웃해와야지
그러니까 평가기준표가 있냐 뭐 보고서가 있냐 이럴 문제가 아니다...
월드컵 못나가면 누가 책임질꺼나 - 이거는 진짜 지금 닥친 문제에대한 해결을 해야하니까(일단 큰불부터 끄고) 나중에 정비하자는 마인드.
불나서 불 꺼야되는 상황인데 정치인 와서 기웃거리면서 사진찍고 상황보고 받을라고 하고 있으면 되겠냐? 라는 생각같음
뭐 큰불인지 아닌지 뭐가 먼저인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생각차이겠지만
뭐 그래...다 까길래 나는 감독님 인터뷰 보고 이렇게 이해해봤어..
좀 다르게 접근해봤는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휴일 잘 보내고 요코하마전 이길 수 있게 응원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