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269375
축구지도자협회는 30일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그간 많은 축구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며 '신뢰 잃은 정몽규 회장과 현 집행부는 즉각 사퇴하고, 무능한 축구협회는 혁신하고 또 혁신하여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지도자협회는 자료를 통해 "정몽규 회장 재임 중 끊임없이 반복된 실책과 무능, 그리고 비상식적 경영은 이제 정 회장 체제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인지 오래"라며 "특히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임직원이 보여준 그들의 공정성 기준이 국민 일반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상식과는 얼마나 큰 괴리감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국민적 신뢰가 무너진 회장과 집행부의 즉각적인 사퇴 ▲ 회장 선거 제도의 개혁과 엄정한 선거 관리 ▲ 정관과 규칙에 의한 투명한 경영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운영 ▲ 유소년 정책 등 한국 축구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근본적 관심과 정책적 전환 등 4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축구인들은 국민 절대 다수가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 시점이 가장 명예롭게 사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정중하게 고언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에 연연해하거나 4번째 연임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이는 축구팬은 물론 전 국민적 저항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