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은 이번에 총 4가지를 얘기한 것 같아
첫 번째
전력강화위원회와 위원장에게 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평가 등 모든 권한을 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나. 가장 강력한 대표팀에 가장 좋은 성적이 나오고, 모두 같은 철학과 시스템에서 공정하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지 않았나"라며 "누가 어느 날 왜 그런 권한을 빼앗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축구협회 내부에서 누가 왜 이런 결정을 해서 이렇게 대표팀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걸 김판곤 전 위원장님이 직접 말하니까 너무 시원했음 대체 잘 하고 있던 시스템을 왜 파괴하냐고 ... 이건 토씨 하나 다 구구절절 공감 가는 내용
김 감독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하나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웠다. 또 외부에도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에 쓴소리도 했다. 그는 "내 보기엔 이번 대표팀 감독을 영입할 땐 오합지졸 된 팀을 누가 수습할지, 아래위 없고 선후배가 없어진 상황에서 누가 원팀을 만들지를 찾는 것 같았다"면서 "'이런 목적을 갖고, 이렇게 찾는다'고 국민과 미디어를 설득만 잘했다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전술 떄문에 뽑은거 아니잖아? 손흥민-이강인 사태 이후 그런걸 수습해줄 사람 찾은거잖아? 그럼 그걸 말을 해야지 왜 기자회견에서 라볼피아나 같은 소리를 하고 앉았냐 ! 꾸짖을 곤 ! 이것도 되게 공감하고 애초에 내 칼럼에도 썻었어 하나 덧붙이자면 난 개인적으로 감독 선임 철학에 그런게 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음
국내에서든 외국에서든 대표팀 감독은 최고 레벨의 지도자인데, 'PPT' 같은 것을 요구하는 건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철학적인 얘기. 근데 팬들은 지금 왜 외국인 감독은 PPT를 받고 내국인은 받지 않고, 외국인 감독은 의사 표명 뿐만 아니라 PPT까지 받아야 면접을 진행하면서 왜 국내 감독은 안 하겠다는 사람 찾아가서 읍소한건지. 그 불공정을 얘기하는거기 때문에 조금은 오해 살 수 있는 얘기.. 하지만 본인이 감독 선임할 때는, 그런거 받지 않고 르나르 케이로스 만나러 갔다고 함 그렇다면 뭔가 이상한 얘기는 아님
정치하시는 분이나, 유튜버나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지혜롭게 판단해야 한다. 월드컵에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거냐?
정치하시는 분들과 유튜버가 해야 할건 불공정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생각함. 실제로 선임 과정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그분들에게 책임을 묻기 보다는 이렇게 만든 축협에 대한 비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 홍명보 입장에선 억울한 것도 있겠지만, 신태용 감독은 2017년 감독에 선임이 되자마자, 슈틸리케가 조져놓은 최종예선을 수습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함, 그런데 히딩크가 한국 감독 복귀 의사가 있다라는 찌라시 하나에. 전국민이 신태용 내려오라고 함 그땐 신태용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기도 어려움. 국내 감독은 원래 칭찬 받기 어렵고, 비판 받기 쉬움 그때에 비하면 억울한 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