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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은 "(주)민규 형과 평소에 발을 맞춰볼 일이 많지 않다. 그래도 같이 운동하면서 민규 형이 잘하는 것, 제가 잘하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잘 맞아 들어간 것 같다"며 "플레잉코치로 계시는 (박)주영이 형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급적이면 너가 직접 슛을 때려라'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올 시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6개월여를 쉬어야 했다. 득점을 올린 3월 말 전북현대모터스FC전(2-2 무) 이후 오랜 시간을 쉬었고, 지난 13일 강원FC전(2-0 승)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복귀전을 치렀다. 그 사이 울산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지현 역시 조급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초에는 몸 상태가 정말 좋았다. 기회를 조금 더 받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힌 김지현은 "갑자기 찾아온 부상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무사히 돌아왔으니 남은 시즌 절치부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부상 이후 정말 뛰고 싶었고, 간절한 마음이 제 자신을 조금 더 불타오르게 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지현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빼놓지 않았다. 김지현은 "늘 득점을 하고 싶다. 현재로서는 팀이 중요한 목표가 많다 보니까 감독님이 지시하시는 바를 잘 수행해 나가려고 한다. 자연스레 골은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좋은 모습을 아직까지 보여드리지 못해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일정에서 제가 잘하는 것 보여드리면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