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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만 따지면 1991년생 32세인 조현우는 정우영, 김영권 등과 함께 고참 라인에 속한다. 정우영, 김영권이 세대교체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조현우는 여전히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위르겐 클린스만, 황선홍, 김도훈, 홍명보까지 4명의 대표팀 감독과 함께하는 와중에도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골키퍼 걱정을 덜어준 조현우다.
울산HD에서 조현우와 함께했던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다시 한 번 조현우에게 골문을 맡겼다. 조현우는 전후반 막판 결정적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김승규에게 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조현우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빌드업 능력을 개선했고, 김승규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넘버원 자리를 차지했다.
A매치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조현우가 이번 오만 원정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대표팀에 첫 승을 선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