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 못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후반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은 썩 좋지 않았다. 후반에는 조금 더 개선이 됐다. 몇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 전방에서 반대로 전환할 때 볼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다. 상대가 내려선 점을 공략해서 득점하기 위해 반대로 와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데 그렇게 안 됐다.
- 다가올 오만 원정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우리가 계획했던 선수들의 전체적인 피지컬 파트 계획이 있었다. 득점이 안 되다 보니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원정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준비할 것인지 내일부터 다시 고민하겠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유럽파는 경기를 하고 와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 선수 상태를 보고 선발을 결정하겠다.
- 관중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어떤 심정인가?
아무래도 그런 장면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서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앞으로 견뎌나가야 한다.
- 이강인이 공격에서 돋보였다. 활용 계획은?
오늘 전반과 후반에 전술 변화를 줬다. 창의적인 패스가 몇 차례 나왔다. 짧았지만, 준비한 부분이다.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 좋은 선수를 활용하는 건 중요하다. 더 좋은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와 방법을 찾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