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58378?sid=104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쯤 북부 도시 밀라노 인근 체르누스코 술 나빌리오에 있는 한 복싱 체육관 밖에서 두 사람이 다툼을 벌이던 도중 발생했다. 벨로코가 차 안에서 베레타에게 총격을 가하자 베레타는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벨로코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베레타는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
숨진 벨로코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에서도 가장 강력한 가문 중 하나로 꼽히는 벨로코 클랜의 후계자다. 지난 1월 독방 수감 중 숨진 줄리오 벨로코의 아들이다.
은드랑게타는 유럽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통제하는 세계 최대 마약 밀매 조직이다.
벨로코는 1년 전 인터 밀란의 강성 서포터 그룹인 ‘쿠르바 노르드’(curva nord·북쪽 끝) 지휘부에 합류하면서 리더인 베레타와 갈등을 빚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이 이날 무슨 문제로 다퉜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보) 이탈리아 주요 클럽 울트라스는 보통 마피아랑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