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능한 울런트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김문환 영입건 하나 빼면 울런트가 잘못한 게 없답니까? 설영우의 공백은 이미 지난 겨울부터 예상된 것이었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 대체 뭐했어요? 겨울 이적 시장 그냥 보내, 이번 여름 이적 시장도 또 그냥 지나가, 뭐하는 짓입니까? 또 특정 에이전트에서 추천해줄 때까지 멍하니 손놓고 앉아있나요? 아니면 또 어디 FA 하나 떨어지는 거 없나 그런 거나 기다리고 있습니까?
우승권 팀이 이렇게까지 돈 쓰기 아까워하는 거 리그 역사를 통틀어 첨 봤습니다. 뭐? 전북처럼 왕조를 세워보겠다구요? 전북 프런트가 울런트처럼 맨날천날 FA만 줏으러 다녔습니까? 과잉소비도 적잖지만 걔들은 돈 쓸 땐 확실히 질렀습니다. 그렇다고 유스 출신들이나 오랫동안 팀에 기여한 선수들에 대해 확실히 대우해줌으로써 팀의 문화와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길 했습니까?
여기 울티메이트 모니터링하며 프런트 비판 나온다 싶으면 비추 날리는 거랑 팬들 여론 험악해진다 싶으면 사탕발림의 입장문 써서 대충 무마하려는 잔머리 말고 울런트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군요
매시즌 핸디캡 포지션을 안 만들면 몸에 두드러기라도 납니까? 작년에는 3선, 올해는 우풀백이네요. 작년엔 미리 벌어놓은 승점이라도 많았지, 올해는 매주 순위가 뒤바뀌는, 살벌한 전쟁터입니다. 이래놓고 "리그 3연패라는 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구요? 말잔치만 해놓으면 팬들이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간다고 생각하나요? 팬들이 새대가리입니까? 도무지 학습능력이라는 게 없습니다
위로는 대표이사에서부터 아래로는 스카우트팀까지 하나같이 그 자리에서 밥 먹을 자격이라고는 없는 사람들밖에 없군요. 하기 싫으면 때려치우고 나가세요
난 울산팬이지, 울산프런트팬이 아닙니다. 당신들 같은 인간들을 응원하려고 팬질하는 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