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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술코치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전북과의 경기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직관으로 봤던 경기인데 또 전주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던 경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에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한점이 아쉬웠습니다. 골과 도움을 기록한 안드리고의 데뷔전도 인상적이었지만, 후반 에르난데스 선수의 투입 이후 체력이 소진된 윤일록 선수 위치로 전북이 공격을 많이 전개하면서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보였습니다. 추가로, 울산 HD는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비슷한 라인업과 교체 카드를 사용 중인데 이 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한 전북이었습니다. 이 패배가 누구 한 명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팀 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로는 엄원상 선수를 선정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선수기도 하고, 2022년 MVP 페이스를 보여줬던 경기력에 비하면 요즘은 살짝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022년 엄원상 선수가 가장 잘 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서, 엄원상 선수의 반등을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한지 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2022 엄원상 vs 2024 엄원상]

요즘, 엄원상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점이 가장 바뀌었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엄원상 선수가 주로 위치하는 자리가, 측면에서 박스 안 쪽으로 이동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표를 통해서 엄원상 선수의 기록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2022 → 2023 → 2024 기록)


득점: 0.50 → 0.20 → 0.30

xG: 0.29 → 0.27 → 0.36

슈팅: 2.06 → 2.23 → 2.21

유효슈팅: 1.09 → 0.86 → 1.40

 

도움: 0.25 → 0.20 → 0.15

xA: 0.21 0.21 → 0.11

패스: 21.86(77.2%) → 20.23(77.9%) → 17.28(77.7%)

기회창출: 1.68 → 1.37 → 1.48

 

드리블: 0.76(47.4%) → 1.17(46.0%) → 1.11 (51.7%)

터치 (박스 내 터치): 44.64(5.13) → 40.72(6.03) → 37.80(6.79)

피파울: 1.51 → 0.91 → 1.11


엄원상 선수의 지표를 살펴봤을 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1) 확실히 중앙지향적인 성향으로 변해가고 있다. 2) 엄원상은 공을 많이 만질 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1번부터 살펴보면, 터치 숫자가 점점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박스 내 터치는 점점 많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율로 보면 2022시즌에는 10% 정도에 불과하던 박스 내 터치 비율이, 올해는 20% 가까이로 치솟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같은 지표를 살펴봤을 때, 많은 터치가 많은 패스로 연결되었고 그것이 역시 많은 기회 창출로 연결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2시즌의 엄원상 선수는, 본인의 공격보다도 조력자의 역할에 조금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해석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마무리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팀의 공격 중심의 이동입니다. 2022 시즌은 엄원상 선수가 있는 오른쪽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엄원상+풀백+공격형 미드필더 3인의 연계를 통해서 크로스로 이어지거나, 엄원상 선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살려주는 패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로 시즌 별 히트맵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eatmap.png


 

첫 눈에 볼 수 있는 사실은 역시 지표로 살펴본 것 처럼 엄원상 선수의 히트맵이 측면에서 박스 안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지표로 확인했으니 가법게 넘어가고, 풀백과 공격형 미드필더의 히트맵을 살펴보면, 2022년 완전히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측면 공격을 지원하던 김태환 선수에 비해 설영우, 윤일록 두 선수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특히 중앙을 많이 지원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김태환 선수처럼 깊숙한 측면 위치에는 히트맵이 아예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 처럼, 오른쪽 측면의 콤비네이션을 통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이 많이 줄어든 것을 히트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장 많이 출전한 세 선수를 비교해보더라도, 아마노가 가장 확실하게 오른쪽 측면을 지원해주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지표와 히트맵을 통해서 엄원상 선수의 역할이 측면 공격의 선봉장에서, 박스를 직접 타격하는 역할로 바뀌었다는 점을 어느정도 유추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원상 선수의 슛차트를 보겠습니다.

 


shotchart.png


 

확실히 우측면에서 침투 움직임을 통해 슈팅하는 위주였던 2022시즌에 비해 슛 차트가 갈수록 넓게 퍼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측면에서의 슈팅만큼 효율성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하면, 엄원상 선수를 위주로 우측면 공격을 전개하는 것을 메인으로 삼았던 2022시즌에 비해, 엄원상 선수가 중앙지향적으로 움직이고 팀 적으로도 직선적인 공격보다는 느린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는 이번 시즌에서 엄원상 선수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엄원상 선수를 확실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직선적 움직임의 풀백 자원의 보강을 통해서 엄원상 선수의 볼 터치 횟수 자체를 늘려준다면, 엄원상 선수가 2022시즌의 무서웠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공을 많이 만지면서 많은 시도를 하는 엄원상 선수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오늘의 MOM]

보 야 니 치

 

경기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적지 않았는데, 전후반 경기력 차이에는 보야니치 선수의 유무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보야니치 선수가 그만큼 공격 전개와 볼 간수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줬던 것 같네요!

 


 

여기까지 24라운드 전북과의 경기를 리뷰해보았습니다!!

경기력보다는 선수 개인에 집중한 리뷰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 선두와 2점 밖에 차이가 나지않고, 뎁스에서는 경쟁 팀들보다 우위에 있으니 아직도 우승 확률은 울산 HD가 가장 높다고 생각됩니다. 얼른 팀을 흔드는 외부적 요소가 해결되고, 선수들이 경기력을 100%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부상선수들의 복귀, 정식감독의 선임이 이루어진 후에는 치고 나가는 울산 HD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더 좋은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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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HD 2024.07.23 14:49 (*.96.25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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