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진심 미친 것 아닙니까?

 

입장 바꿔서 김광국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 본인들더러 신입 사원들보다 못한 연봉/대우 받으면서 회사 다니라고 해보고 싶습니다

 

미운 라이벌팀이지만 전북 현대의 성공 사례를 보면 뭐 배우고 느끼는 것 없나요? 심판 매수같은 짓이야 절대로 배워선 안 될 짓이지만 그들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팀의 핵심 선수 또는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선수들에 대해선 최소한 국내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꼭 내줘야 한다면 중동/중국으로 큰 돈 벌면서 내줬죠. 그 돈으로 대체 전력을 영입할 수 있고 리그내 타 구단들 경쟁력 높여주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까요

 

이건 성과를 내야하는 민간 기업 근무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건데 도대체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이번 트레이드건은 납득이 안 됩니다. 이태석, 원두재, 정우영이 죄다 한 명의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선수들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진짜 차마 입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은 의심까지 듭니다

 

김광국 단장에 대한 팬들의 지지는 어디까지나 구단을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전제에서만 나오는 겁니다. 팬들은 당신들 부하직원이 아니고 호구는 더더욱 아니오. 정신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