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야고가 끝까지 에이전트사 B와 이번 일을 매듭짓는 분위기로 갔다. 야고를 한국으로 이끈 류기태 대표는 크게 낙심한 상태였다. 류 대표는 이 일이 알려진 뒤 주위 선수, 에이전트 동료 등에게 100통 넘는 분노 섞인 위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지난 2일 야고는 울산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그리고 그날 밤, 류기태 대표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야고였다.
야고와 포르티모넨스 측은 류기태 대표에게 그간 있었던 일에 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일 오전, 류 대표와 야고, 포르티모넨스 측 관계자가 울산에서 회동해 오해를 풀었다.
야고는 울산의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류기태 대표에게 진심을 전했다. 류 대표는 고심 끝 야고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류 대표는 “어려울 때 함께 했던 친구이다 보니 감정이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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