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홍 감독이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놓자, 울산 팬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잠수’를 탄 홍 감독은 울산의 선두 등극을 정조준하며 유종의 미를 노린다. 울산은 10일 K리그1 광주FC와 22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어 13일엔 FC서울을 불러 홈 2연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당장 광주전은 이끌 전망이다. 홍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언제까지 잡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즌 중 감독을 잃는 울산은 9일 기준 승점 39(11승 6무 4패)를 쌓아 1위 김천(승점 40)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리그 3연패를 넘보고 있다. 홍 감독은 8일 오전 훈련서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동요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덤덤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홍 감독은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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