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는 지난 4월 2일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 위원 활동과 관련한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에는 '본 회의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어떠한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할 것을 서약한다'고 돼 있다.
박주호의 행동이 독립 기관으로 만들어진 전력강화위 체제의 근간을 흔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축구인은 "박주호가 하려는 얘기는 일부 위원들이 처음부터 홍명보 감독을 지지했다는 건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론을 내는 게 '위원회'의 기능 아닌가"라면서 "박주호가 일부 위원들을 '답정너'라고 비난한다면, 박주호 역시 '답정너'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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