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모라이스가 무직 상태라면 저는 우리 울산팀의 차기 감독으로 모라이스만한 적격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 K리그에서 2시즌간 지도자 생활을 하여(불과 4년전까지) K리그에 대한 적응도가 이미 높음
2. K리그에서 감독 커리가 반등(좋은 쪽으로)하여(대신 우린 눈물을 흘렸지만) 이후 사우디, 이란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최근 커리어가 괜찮음
3.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파울로 벤투와 큰 틀에서는 지향하는 축구 철학과 게임 모델이 유사하다. 그리고 K리그에서 이런 축구를 가장 능숙하게 구사하는 팀이 바로 울산HD임. 따라서 팀에 자신의 색깔을 녹이는 과정에서 올 수 있는 혼란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음
4. 2019-2020, 두 시즌 동안 K리그에서 보여줬던 바와 같이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고 체급을 잘 살리는 지도자임
한국인 지도자 후보군을 보면 도무지 마땅한 사람이 없고 외국인으로 눈을 돌리자니 KFA도 제대로 된 외국인 감독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판국이니 우리도 비슷할 겁니다. 자칫하다가는 쓸데엇이 시간만 낭비할 수 있고 조급하게 달려들다보면 부산의 페레즈,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와 같은 재앙급들을 영입하여 팀이 아작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모라이스처럼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지도자가 있고 만약 지금 무직이라면 우리가 접촉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3K 단장님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