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사람 떠나는 건 우리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사실이니 더이상 미련을 둬봐야 의미가 없고 다들 무척 당혹스럽고 화가 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축구를 안 볼 자신은 없고 그냥 이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버티는 수 밖에
다들 유니폼이나 굿즈를 처분하거나 창고에 박아두거나 하는 거보다는 그냥 우리팀이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게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또 이 혼란속에서 경기를 뛰어야 할 선수들을 응원하는거 밖에는 더할 수 있는 게 없는 거 같다
그냥 언젠가 겪어야 할 변화를 비상식적이고 급작스럽게 겪는거라 생각하고 이제는 진짜 개개인을 응원하는 거보다는 울산이라는 팀만 바라보고 극T의 시선으로 봐야겠다.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