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김광국 울산 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축구협회가) 우리도 모르게 (홍 감독님과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충분히 협의하는 그런 단계를 거쳤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뿔이 났을 울산 팬들에 대해서는 "홍 감독이 우리 구단에서 보여준 능력이나 존재감을 봤을 때, 그런 감독의 부재는 팬들께서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우리가 참가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목표 수정 없이 다 달성해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울산은 현재 11승 6무 4패(승점 39)로 김천상무(승점 40)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3연패를 위해서는 빠르게 감독 선임을 해, 변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대표 역시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부임으로 감독 공백이) 결정된 사항이니,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뽑겠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