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영입이 어려워지면 선수들이 안주할 수 있다는 건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은 이적 관련 루머가 있다. 안타깝게도 팀에 대한 애착은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다. 경기하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 내가 이렇게 많은 걸 짊어져야 할 필요가 있나 싶다.
나도 내려놓고 싶다. 그만 집에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카페에 가서 새벽 네 시까지 노력하는 게 우리 선수들에게 과분한 것 같다. 나도 내 건강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여유 있게 우리 선수들에게 맞추겠다. 구단에도 한 번 맞춰보겠다.
뉘앙스가 여러모로 현타온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