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아재에서 영감으로 넘어가는 나이임.
내가 현대고 갈때는 고등학교도 시험쳐서 갔음.
떨어지면 재수도 하고 그랬음.
현대고 간건 그 당시 상상을 초월하게도 학교운동장이 잔디구장이였음. 난 축구광이라서 ㅎ
새파란 잔디는 아니고 좀 말라붙어서 노리끼리한...
축구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그당시 국내에 유일한 사계절 푸른잔디 훈련장이 현대고 옆 도서관쪽에 있었음.
국대가 동계에 소집되면 십중팔구 여기로 옴.
2002 멤버도 여기왔다가 훈련도우미로 현대고 선수들이랑 어울린다고 현대고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그랬음.
수업중에 뛰쳐나가서 이천수 싸인받아서 아직 보관중..
왜 이천수만 눈에 보였을까 그때는 ㅠ
홍명보 선수님도 계셨는데....
그리고 방과후 보충수업 과목에 축구 기본기 과목이 있었는데 이거 신청하면
당시 김화성 코치님과 현대고 축구부와 같이 훈련했음.
극기훈련인줄... 힘들어서 울면서 함
몇달 받았을 뿐인데 비약적으로 실력 늘어서
군대에서 겁나게 사랑받음 ㅎㅎ
축구부형아들 체력장 오래달리기하면 1~2바퀴 먼저 도는거보고 사람 아니다했는데 이게 다 형들 피땀에 결과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