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소극적인 판정
그에 따른 거친 파울, 주전 선수의 부상
납득할 수 없는 카드
컨디션 난조
승리하지 못한 하루, 그리고 패배
상위권 팀이 결실을 맺으려면, 우승을 하려면
하위권 팀이 결실을 맺으려면, 잔류를 하려면
그냥 버텨야 한다 그에 따른 결과를 합리화하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것 하나하나를 합리화하고 끄집어내고 불만을 가지는 순간
우승은 물 건너 가고, 강등은 현실이 된다.
지난 2년간, 수없이 느끼지 않았는가
어두운 방안에서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루종일 불만에 쌓여 있던 자들은 강등당하고 패배하고 감독이 갈아치워지고, 저기 아래에서 발버둥 칠 뿐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냉철해지자. 어제의 뜨거운 머리로 일주일을 버리지 말자
남들이 다 심판 탓을 한다고, 남들이 다 불만을 내뱉는다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닐 것이다.
나를 탓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자만이 정상에 올랐다.
남을 탓할 시간에 스스로를 되돌아 보자. 결과는 필히 따라올 것이다.
상놈이 똥을 묻히고 다닌다 해서 양반이 흙을 묻히고 다닐 쏘냐
고양이가 쓰레기통을 뒤진다해서 호랑이가 상한 고기를 뜯을 쏘냐
잠깐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가지를 옆으로 뻗지 마라
결국 곧게 솟은 대나무는 숲을 이루고, 그 어떤 숲보다 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