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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들이 뒷받침 해주는 만큼 제가 잘하면 더 많은 골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주민규(울산)가 의미가 컸던 6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민규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감독님인 공격 지역에서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려고 했다”고 이날 경기 교체 투입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A대표팀 데뷔골을 넣는 등 제게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K리그 수준이 꽤나 높다는 것도 새삼 느꼈고, 대표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 제가 조금만 더 잘하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베테랑다운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주민규를 반기는 팬들의 환호도 대단했다. 이날 경기 전 주민규의 이름이 경기장에서 호명되자 함성 볼륨이 높았다. 주민규는 “그런 환호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내가 잘하고 있고 보상을 받는구나’는 생각을 했다”며 미소지었다.
주민규는 이날도 공격라인에서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는 9월 3차 예선에서도 선발될 가능성을 높였다. 주민규는 “새로 오실 감독님의 마음이 중요하지 않나”면서 “결국 소속팀에서 활약이 중요하다”는 말로 오는 주말 재개되는 K리그1 시즌으로 시선을 돌렸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