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mfiLF2P
'임시 사령탑'으로서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5차전 대승을 지휘한 김도훈 축구대표팀 감독은 '옛 제자' 주민규(울산)의 활약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에서 주민규가 득점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 전에 주민규와 최전방 공격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5년 만에 대표팀에서 주민규와 재회한 김 감독은 "(싱가포르전에서) 너무 내려오지 말고, 전방에서 기다리면 기회가 더 올 것이라고 봤는데 득점 장면을 돌아보면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했다"고 격려했다.
현역 시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김 감독은 "대표팀은 선수들이 와서 증명하는 자리다.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본다"며 "팀에 빨리 녹아들었기 때문에 기회를 받은 것"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