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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해리 케인’ 주민규(울산HD)가 득점력만큼이나 빼어난 연계 능력을 선보였다.
미드필더 출신인 주민규는 K리그에서부터 패스 잘하는 공격수로 꼽혔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지만 내려와서 공을 받고 동료에게 연계 해주는 플레이에 능했다. ‘K리그 해리 케인’이라고 불리며 대표팀에서 손흥민과의 호흡이 기대된 이유였다.
이날 주민규의 연계 플레이는 대표팀 공격의 선택지를 넓혔다. 정확하고 빠른 패스는 공격 전개 속도를 높였고 손흥민, 이강인 등 측면 자원의 파괴력을 더했다. 다소 투박했던 조규성과는 다른 매력으로 최전방 경쟁에 불을 붙였다.
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번번이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주민규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33세 333일로 한국 축구 최고령 A대표팀 선발의 기록을 썼다. 여기에 태국전에 나서며 33세 343일로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이날 고령 득점 순위 8위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