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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에는 주민규를 비롯해 박승욱처럼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된 선수들이 있다. 주민규는 이 경기에서 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의 기록을 세웠고 박승욱은 배준호의 골을 도우며 데뷔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장으로써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지 묻자, 손흥민은 "그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모든 선수의 꿈을 꾸게 해줄 수 있고 그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노력을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 친구들이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남들 먹고, 자고 할 때 훈련하고 노력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들한테도 꼭 강조됐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건 책임감이 따른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순간 꿈을 이뤘다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좋겠고 성숙한 모습, 내가 하는 행동 말들이 남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