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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0분에는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진수의 얼리 크로스가 투입됐고 주민규가 수비수 사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으로 보냈다. 34세 54일에 쏘아올린 대표팀 데뷔골이었다. 최진철(34세 21일)이 2005년 세운 기록을 밀어내고 'A매치 최고령 득점' 8위(34세 54일)에 올랐다.
주민규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 주민규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정확한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공을 잡고 달린 뒤 중앙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을 꽂아넣었다. 1분 뒤에는 이강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주민규는 후반 13분까지 총 58분을 소화한 뒤 황희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주민규의 맹활약으로 스트라이커 주전 경쟁도 본격화 됐다. 조규성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민규가 중앙에서 손흥민, 이강인의 파괴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많은 나이가 유일한 걸림돌이지만 스타일만 봤을 때는 현 스쿼드에 가장 적합한 유형이라는 걸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