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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34·울산HD)가 꿈꿔왔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에서 싱가포르(피파랭킹 155위)를 상대로 2-0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는 한국(피파랭킹 23위)은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첫 맞대결에서도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튼)-이강인(파리생제르맹)-조규성(미트윌란) 등의 골을 앞세워 5-0 대승했다.
이날도 대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초반부터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9분 박스에서 이강인이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0 리드 속에서 공세의 수위를 높이던 한국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크로스 올린 것을 박스 정면에 있던 주민규가 강한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