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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 익숙한 이름이 빠졌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김영권(34·울산 HD FC)이다.
김영권은 “올해 제대로 쉬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이참에 푹 쉬어서 다음을 기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이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와 느낌이 조금 다른 듯하다. 팬의 마음으로 한국을 응원할 계획이다. (손)흥민이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잘하라’는 말만 전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김영권은 6월 A매치 기간 직전 열린 1일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선 팀의 무실점 승리(1-0)에 앞장섰다. 울산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건 5월 4일 FC 서울 원정 이후 6경기 만이었다.
김영권은 “경기 전부터 ‘선제 실점을 안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봤다”며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조직적으로 철저히 준비한 결과가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이어 “많은 팬이 찾아주신 경기였다. 팬들에게 재미난 경기를 전할 수 있어 기뻤다. 팬이 많을수록 선수들은 더 큰 힘을 얻는다. 6월 A매치 휴식기를 잘 활용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영권은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이후를 준비한다.
김영권은 “시즌 중엔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고 있다”며 “6월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가족과 여행이라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매치 휴식기라고 해서 마냥 쉴 순 없다. 몸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회복과 훈련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