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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신장을 보유한 오세훈은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 주목받던 최전방 공격수 중 한 명이다. 17세 이하(U-17) 대표팀부터 U-23 대표팀까지 50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울산 HD를 떠나 시미즈 S펄스(일본)로 이적한 뒤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다. 2022~2023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더욱이 소속팀 시미지도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그리고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J1리그(1부)로 승격한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 생활을 떠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나상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리그 17경기에서 6골1도움으로 기지개를 켰다. 팀 내 최다 득점인 동시에 리그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조규성이 빠진 자리를 오세훈이 메우게 됐다.
오세훈에게는 이번 월드컵 예선이 기회의 장이다.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가 사생활 문제로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고 또 다른 공격수 오현규(셀틱)는 지난시즌 소속팀에서 입지가 확 줄었다. 셀틱을 떠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온다. 이로 인해 오현규는 3월에 이어 6월에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
오세훈은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을 보인다. 함께 발탁된 주민규와 스타일이 또 다르다. 그의 활약에 따라 향후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경쟁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수 있다.